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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연체채권 9개중 6개 정상화"…전문적 연체관리 `눈길`
입력 2018-01-04 09:58 
[사진제공 : 피플펀드]

P2P금융기업 피플펀드가 연체채권 9개 중 6개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P2P업체의 부실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인 연체관리릍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대체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4일 '피플펀드 애뉴얼리포트 2017'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피플펀드가 취급한 240개의 담보채권 중 단 9건 만이 1일 이상의 상환지연을 경험했다. 이 중 6건은 전문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정상화됐다. 나머지 3건 역시 조속한 상환관리를 위해 내부 전문 추심·연체관리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연체채권에 대한 관리현황도 애뉴얼 리포트에 담아 투자자들에게 더욱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며 "P2P에서 연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연체 후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피플펀드는 지난 한해 동안 외형적 성장과 함께 연체관리 프로세스와 추심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피플펀드는 모든 개별 채권에 담당 운용인력을 배정하고, 각 채권 별로 상환에 필요한 주요 이벤트들을 시스템을 통해 일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담보대출 특성상 심사과정에서 구조화 및 계약, 공증 등을 통해 안전장치를 확보해도 차주의 사업현황이나 건축과정 등에서 예상치 못하는 변화가 생기는 경우 연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피플펀드는 이같은 위험에 대비, 개인신용평가에만 적용되던 데이터기반 평가를 부동산 및 중소기업 평가에 반영했다. 기업의 리스크를 다양한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담보채권 CSS 모형 개발, 미들오피스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모든 업무영역에서의 자동화를 시도해가고 있다
애뉴얼리포트에 따르면 피플펀드는 서비스 출시 후 약 15개월만에 주간 최소 3~4건의 담보대출, 월 평균 약 100억원 이상의 대출을 온라인 상에서 모집해 누적취급액 1000억원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이 중 약 640억원의 채권이 정상적으로 투자자에게 상환됐으며, 총 53억원이 이자수익으로 지급됐다.
피플펀드는 또 국내 최초로 원리금수취권을 기반으로 한 DLS증권(파생결합증권)을 성공적으로 발생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2018년에는 보다 좋은 채권들을 선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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