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국정원 38억 뇌물 혐의` 박근혜 오늘 추가기소
입력 2018-01-04 09:43 

'국정농단'과 관련한 기업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0억원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로 4일 추가 기소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월 5000만∼2억원씩 총 38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이미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최순실씨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서초구 '헌인마을' 개발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공범 의혹으로 별도로 수사 중이어서 향후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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