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 톡! "박근혜 前 대통령 '국정원 뇌물' 이르면 이번 주 추가기소"
입력 2018-01-04 09:32  | 수정 2018-01-04 10:08
검찰이 국정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번 주 내로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기업 뇌물 수수 등 18개 혐의로 1심 재판 중이죠.

여기에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2013년 5월부터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천만 원에서 2억 원씩 받는 등 총 38억 원의 특활비를 챙겼다고 보고 있는데요.

또 검찰은 "조사가 필요한 건 국정원 자금 의혹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헌인마을과 관련해서도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박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려 했단 의혹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26일, 각각 소환조사와 방문조사를 추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진술 거부로 모두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진술 없이도 뇌물혐의 입증엔 어려움이 없어보이는데요.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확인은 없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용방식이나 흐름에 대해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다 확인했단 입장인데요. 추가 기소된 혐의까지 인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형량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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