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해 첫 회동 가진 경제수장들…"구조개혁 추진에 최선"
입력 2018-01-04 08:45  | 수정 2018-01-04 08:48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새해 첫 조찬 회동을 갖고 구조개혁 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회동에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작년에 우리 경제가 3%대 성장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도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며 "새해에도 우리 경제가 3%대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도록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정부가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 역시 지난해 우리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대내외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우리 경제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일자리, 혁신성장을 강조했고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도 구조개혁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공식 양자 회동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6월 김 부총리는 취임 직후 한은을 찾아 이 총재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두 달 뒤인 8월 중순 다시 만나 북핵 리스크를 논의했고 같은 달 말에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후 여의도 칼국수집에서 저녁자리를 함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