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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kt와 계약…110만 달러 깎인 100만 달러
입력 2018-01-04 08:33  | 수정 2018-01-04 08:38
더스틴 니퍼트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더스틴 니퍼트(37)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4일 "전 두산 소속 외국인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금액은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지난해 연봉은 210만 달러였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185경기 출전해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니퍼트는 4일 현재 KBO 역대 외국인 투수 다승 및 탈삼진 1위를 기록 중이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KBO 리그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니퍼트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입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의 다수가 메이저리그 잔류나 일본 NPB 리그 진출을 결정해 영입이 지연되고 있고 스프링캠프 합류 등 차질 없는 시즌 준비와 적응을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영입 가능한 미국 리그 선수들과 돈 로치를 포함해 KBO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니퍼트가 팀의 전력 상승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단장은 선수 본인이 kt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해 왔고, 2017시즌에도 179⅔이닝을 던지며 14승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의 경기운영 능력과 탈삼진율 등을 고려할 때, 올 시즌 kt 선발진의 주축으로서 팀 성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kt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이 통과되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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