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최대 닭산지 포천 AI '평창올림픽 차질 우려된다'
입력 2018-01-04 08:23  | 수정 2018-01-11 09:05
전국 최대 닭산지 포천 AI '평창올림픽 차질 우려된다'


전국 최대 닭산지인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닭 농가에서 의심사례가 처음 발생했고 지리적으로 강원도와 매우 인접한 지역이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성 반응이 확인된 곳은 닭 19만7천 마리 규모의 농가로, 사육하던 닭 일부가 잇따라 폐사하자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농가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 결과 폐사체 시료 3건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3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 내 모든 가금 농가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그동안 AI·구제역 발생 대비 자체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시행하는 등 선제 대응해왔다"며 "AI나 구제역이 도내에서 발생하면 지구촌 축제인 평창올림픽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로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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