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댓글통] 최경환, 이우현 구속, "우리 모두 잠재적 최경환 VS 명백한 한국당 탄압"
입력 2018-01-04 08:16  | 수정 2018-01-11 09:05
[댓글통] 최경환, 이우현 구속, "우리 모두 잠재적 최경환 VS 명백한 한국당 탄압"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63)·이우현(61) 의원이 4일 새벽 모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최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것은 두 의원이 처음입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병기 국정원장의 재가를 받아 정부서울청사 내 경제부총리 집무실에서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고 말하는 등 강력히 부인했지만, 법원은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일부 금품 수수 사실관계를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이 없거나 보좌관이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수수 자금 일부가 이른바 '공천헌금'으로 의심되고, 이 의원이 친박계 중진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점에서 향후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전날 구속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던 두 의원은 곧바로 수감됐습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kim0****는 "최경환과 이우현의 구속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moon****는 "최경환의 해외비자금도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jmh2****는 "현역 의원이 구속됐다"고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gita****는 "최경환과 이우현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명백한 자유한국당 탄압이다"고 주장했습니다.

spea****는 "법과 정의가 지켜져 박수를 보내지만, 네티즌들이 할복 어쩌구 하는거보면 아직도 국민의 인성 아직 멀었다 생각된다"며 "최경환 구속을 통해 남을 조롱하고 손가락질 하기전에 나부터 어떤인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자. 우리모두 잠재적 최경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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