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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 파견대책수립 시급”
입력 2018-01-04 03:29  | 수정 2018-01-04 03:41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신년사 생방송을 지켜보는 서울역의 한국 시민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대표팀 참가방안을 조속히 협의하겠다는 북한 조선로동당 전위기구 수장의 발언이 나왔다.
현지 최대 언론 ‘조선중앙통신은 3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입장 발표문을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통일·외곽 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면서 선수단 파견 관련 실무적 대책을 시급히 세우기 위해 남측과 긴밀한 연계하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1일 신년사를 통하여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다”라면서 이를 위한 남한과의 신속한 당국자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김정은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입장을 전한 신년사에 남측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라는 보고를 받고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라고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대표팀 파견을 위한 당국 회담이 남북관계개선에 의미 있고 좋은 첫걸음”이라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에 지시했다고 알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고위급 남북 당국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라면서 희망 일자·장소는 9일 판문점이라고 특정했다. 이를 위한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도 3일 정상화됐다.
북한은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 세계랭킹 36위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다른 종목 출전도 원한다면 와일드카드 형태의 출전권을 부여할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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