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의문사' 약물 분석 집중
입력 2008-04-29 19:00  | 수정 2008-04-29 19:00
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 발생한 의문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두 남성이 약물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수면제 성분 외에 다른 약물이 있는지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기종 기자입니다.


경찰의 1차 감정 결과 숨진 두 남성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면제 성분만으로는 직접적인 사인을 설명하기 어려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주유소 CCTV에 보인 두 남성에게는 약물중독의 별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여 분 뒤 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 119에 구조요청을 합니다.

경찰은 소량의 수면제 복용만으로 이렇게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약물이나 독극물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2차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했을 가능성이나 부작용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로 직접 약물이 주사됐는지도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식으로 정확한 사인이 밝혀져야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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