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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전미선, 이병준X한혜린 부녀 속셈 알고 ‘경악’
입력 2018-01-03 21:20  | 수정 2018-01-03 21:4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전미선이 이병준의 속셈을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정(전미선 분)이 정근섭(이병준 분)이 김행자(송옥숙 분)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모습니 전파를 탔다.
이날 길은조는 추운 날씨에 비를 피하며 오도가도 못하고 옥상에 있었다. 이때 홍석표(이성열 분)가 나타나 "찾았다"라며 우산을 씌워줬다. 길은조는 가출했다며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홍석표가 춥다”는 말에 길은조는 곧바로 귀가했다.
때마침 변부식(이동하 분)이 홍석표와 길은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불탔다. 결국 변부식은 홍석표를 불러 "왜 자꾸 은조씨 옆에 얼쩡대느냐. 난 은조씨랑 결혼할 사람이다. 비겁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홍석표는 "난 명조 전화받고 은조씨 찾은 것밖에 없다. 결혼할 사이라면서 날 비난하기 전에 결혼할 사람부터 챙겼어야 한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이에 변부식은 "무슨 자신감이냐. 돈인가, 아니면 큰 회사 대표라서?"라며 홍석표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어 그는 홍석표의 비밀을 떠보며 "하긴 홍대표한테 그런 게 중요하지 않지. 사람들 앞에 못 나서잖느냐. 은조씨가 많이 걱정하던데"라고 일갈했다. 이어 설마 그걸 호감이라고 착각하는 건 아니겠지?"라며 홍석표와 길은조를 이간질시켰다. 또한 변부식은 "경고하는데 다시는 은조씨 일에 참견하지 말아라. 그건 내가 할 일이다"고 못 박았다.

한편 김행자(송옥숙 분)는 박보금(윤사봉 분)을 통해서 길은정(전미선 분)이 길은조에게 넌 뷰티센터 받을 자격이 없는 애다, 재수없는 애다”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행자는 상처받았을 길은조를 걱정하며 감기 걸리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행자는 난 행복할 자격이 없나 보다. 요즘 내가 내 생각만 했다”고 자책했다.
이에 박보금이 길은조와 길명조(고병완 분) 남매가 준비한 생일선물을 건넸다. 김행자는 길명조가 만든 생일축하 영상과 길은조의 브로치 선물을 보고 감격했다. 김행자는 길은조가 준비한 브로치가 죽은 모친의 유품을 대신한 브로치란 사실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김행자는 때마침 귀가한 길은조를 말없이 안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결국 김행자는 정근섭에게 "당분간 애들한테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조와 길명조를 입양하고 가족관계 서류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근섭은 그런 건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정근섭은 김행자가 재산에서 눈을 돌리게 하려고 '주부생활체험' 목록을 적어줬다. 일보다는 가사에 더 집중하라는 속셈인 것.
그런가하면, 정인우(한혜린 분)는 뷰티센터에 출근한 길은조에게 상냥하게 대답하라”며 바짝 군기를 잡았다. 이를 엿본 공경하(유지연 분)는 상냥? 누가 누굴?”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한혜린은 복도청소에 이어 복장까지 지적했고 길은조는 어이없어하며 네. 정인우씨. 됐죠”라고 대꾸했다. 한혜린은 그런 길은조를 못마땅해하며 자기 처지가 어떻게 변하는 지도 모르고”라고 비웃었다.
이날 정인우는 퇴근 직전 길은조에게 수백 장의 전단지를 돌리라며 "이것까지가 오늘 일이다. 앞에 일을 너무 못해서 일이 늦어진 거니까 다 길은조씨 책임이다. 은조씨가 일을 다 끝내야 나도 퇴근할 수 있다"며 갑질을 했다. 결국 길은조는 툴툴거리면서 늦은 밤까지 전단지를 돌리느라 힘들어했다. 김행자가 이를 목격하고 "일을 가르치랬더니 추위에 애를 내돌려?"라고 분노했다.
김행자는 뷰티센터로 달려가 정인우에게 무슨 죽고 살일 났다고 퇴근시간 다 됐는데 일을 시키느냐”고 소리쳤다. 이때 정근섭이 나타나 정인우가 아닌 김행자를 편 들었다. 하지만 정근섭은 정인우를 카페로 따로 불러 "참는 김에 조금만 더 참아라. 변부식뿐만 아니라 센터도 네 것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속셈을 말했다. 약방의 감초처럼 김행자의 뒤를 밟고 다니던 길은정이 이들 부녀의 대화를 엿듣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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