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축은행 연 2%대 정기예금 봇물…최고 2.66%
입력 2018-01-03 15:33 

저금리 시대에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포함해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목돈을 굴릴 계획이 있다면 저축은행권 정기예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내 4대 은행보다 금리가 월등히 높은 데다 동일하게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혜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융권 통틀어 세종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기간 12개월 정기예금 기준 금리는 2.66%로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 등 국내 4대 은행 대비 많게는 1.31%포인트 차이가 났다.
3000만원을 세종저축은행에 1년 동안 맡기면 세전 이자가 79만8000원으로 시중은행과 최대 39만3000원 격차가 벌어졌다. 과거 일련의 부실 사태로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게 걱정된다면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 내에서 목돈을 굴리면 저금리 시대 그나마 많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
저축은행권은 세종저축은행 외에도 상당수가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날 기준 저축은행권 예금금리는 12개월 기준 평균 2.44%를 지급하고 있다. 저축은행별로는 JT저축은행과 키움저축은행이 각각 연 2.65% 등 연 2%대 중후반 예금이 줄을 잇고 있다.
정기예금 가입은 직접 해당 저축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앱인 'SB톡톡'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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