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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2015년부터 주시”…IOC 신년사
입력 2018-01-03 14:55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부터 관련 국가 정부·올림픽위원회와 논의했다고 2018 신년사에서 언급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2017년 12월 6일 IOC 집행위원회 폐막식 당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하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가능성을 거론하자 다음 날 통일부는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다. 판문점 남북 채널도 3일 복구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신년사에도 꽤 볼륨이 큰 1문단 전체에 걸쳐 북한 문제가 간접적으로 언급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우리는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을 안다. 2015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국가 정부·올림픽위원회 지도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모든 정치문제를 넘어서야 한다. 올림픽은 대화와 희망 그리고 평화를 상징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려움에 부닥친 이 시대에 올림픽은 평화로운 경쟁으로 온 세상의 이목을 하나로 모으는 유일한 이벤트”라고 의의를 부여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우리는 상황을 매우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면서 선수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다. 이를 위한 남한과의 신속한 당국자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오후 2시 고위급 남북 당국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라면서 희망 일시·장소는 9일 판문점이라고 적시했다. 이를 위해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도 3일 중으로 복원된다.

북한은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 세계랭킹 36위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바 있다. IOC는 북한이 다른 종목 출전도 원한다면 와일드카드 형태의 출전권을 부여할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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