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연구재단 출범...친노 '재집결'
입력 2008-04-29 17:00  | 수정 2008-04-30 08:46
이해찬 전총리가 자신의 연구재단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모처럼 친노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연구재단 '광장'의 개소식을 맞아섭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정책을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진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국무총리
-"특히 이젠 진보세력도 정책 대안 제시하는 역량 갖지 못하면 외면당하기 쉽다."

진보세력의 원로들도 한 목소리로 정책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원기 / 전 국회의장
-"정당과 정당, 정치 전체가 정책으로 승부하고 대결하는 정치로 발전해야 한다.
"

인터뷰 : 한상진 / 서울대 사회학과교수
-"정치의 핵심은 소통이라 믿는다. 지난 10여년동안 많은 일 했지만 소통의 어려움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당장 통일된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광장'을 출범시킨 이해찬 전총리는 당장 정치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연한 진보정당'의 창당을 장기적 목표로 내건 유시민 전장관도 대구 지역 대학 등에 출강하며 진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는 민주당 공천 배제의 쓴잔을 마셨지만 당에 남아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를 전후로 흩어져 있는 친노 세력들의 신당 창당도 가시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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