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재계회의 "양국 협력 강화"
입력 2008-04-29 16:00  | 수정 2008-04-29 16:56

우리나라와 중국의 민간차원의 상생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재계회의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중국기업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중 재계 대표들이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측 대표인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은 세계 경제의 블록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중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왕쫑위 /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 속에서 한중양국 경제 협력의 매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의 기회를 저희는 환영합니다. 저는 기업이 시장경제의 중요한 주체이며 글로벌화 실현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블록화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인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새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중국도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양하 기자
-"한중재계회의에서 우리측은 신노동계약법 등 중국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했고 중국측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첨단기술이나 R&D기능의 진출을 희망했습니다."

중국 기업인들은 신노동계약법이 국제적인 추세에 따른 것이라며 저임금에 의존한 중국 진출은 이제 힘들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의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한중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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