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보아오포럼 이사 물러날 듯
입력 2018-01-03 09:3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Boao Forum)'의 상임이사직에서 오는 4월 물러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계 관계자는 이날 "부회장의 이사직 임기가 오는 4월에 끝날 예정"이라면서 "작년 이사회에 불참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더이상 임기 연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보아오 포럼 12차 연차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이사직을 맡았으며, 5년 임기를 수행 중이다.
그러나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해 초 구속수감되면서 같은 해 3월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린 이사회에 불참한 데 이어 올해도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도 내놓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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