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틀째 숨고르기 "미 금리인하 지켜보자"
입력 2008-04-29 15:55  | 수정 2008-04-29 16:57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오늘(29일)도 기관 매물이 부담이 됐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800선 돌파 이후의 피로감이 이틀째 몰려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66포인트 하락한 1811.51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떨어졌습니다.
3.20포인트 내린 644.40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기관 매도가 부담이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1800선 위에서 나타나는 펀드 환매에 대비하려는 투신권의 매물이 거셌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방어적 성격의 전기가스와 은행, 의료정밀 등이 소폭 올랐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약보합에 머물며, IT주가 주춤한 사이 중국 관련주들도 약세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이 6%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두산중공업과 포스코도 내림세였습니다.

특히 유가급등 소식에 대한항공이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운송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수수료 인하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형 증권사들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대운하 관련주가 초강세였습니다.

이화공영과 홈센타, 삼목정공, 신천개발 등이 무더기 상한가 행진을 펼쳤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대만은 2% 떨어졌고 중국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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