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소외지역, 매매가 '껑충'
입력 2008-04-29 15:15  | 수정 2008-04-29 17:06
그동안 덜 올랐던 경기도 소외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북 집값 상승의 여파와 도로 개통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초 3.3㎡당 평균 469만원이던 경기도 이천시의 아파트 값이 4월말 현재 올해 처음으로 500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평당 400만원을 넘어선 것이 지난해 2월초인 것을 감안하면 1년 2개월여만에 3.3㎡당 1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3.3㎡당 평균 매매값이 300만원대였던 동두천시도 올해 첫 400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이 지역의 매매값은 현재 3.3㎡당 412만원으로 지난해 2월초 첫 300만원을 돌파한 후 1년 2개월만입니다.


오산시는 연초 3.3㎡당 574만원에서 현재 625만원으로 600만원대에 진입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의정부시는 3.3㎡당 매매값이 연초 680만원에서 현재 779만원으로 800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실수요자가 밀려 나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 외에도 경기 외곽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전철, 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강북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짐에따라 이들 지역도 점차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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