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부, 기술창업에 6993억 지원…지난해보다 14% 증가
입력 2018-01-02 14:20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기부의 기술창업 지원 예산을 지난해(6143억원)보다 13.8% 증가한 6993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세부 운용계획을 살펴보면 중기부는 우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우수 창업기업에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지원기업 선정 시 '일자리 창출 실적 우수기업'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에 최대가점을 부여하고, 창업사업계획서에 '직원-기업 간 성과공유제 도입' 등 사회적 가치 실천계획을 포함해 평가한다. 지원 후 5년 동안 일자리 변화를 추적·관리해 창업지원사업 개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사업에 235억원을 집행해 전국에 65개 내외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내 유망 사내벤처팀을 발굴해 창업지원 등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민간 투자자 등이 창업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팁스(TIPS)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팁스사업 예산도 지난해 840억원에서 올해 1062억원으로 늘렸다.
산업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사업 창출 촉진을 위한 팀창업도 촉진한다. 청년과 중·장년간 '세대융합형 팀창업'을 지원(128억원)하고,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인재간의 팀창업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가 과기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취합한 올해 창업지원 사업 규모는 총 7개 부처 7800억원에 달한다. 창업지원 사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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