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쇠고기 청문회' 충돌
입력 2008-04-29 14:40  | 수정 2008-04-29 14:40
4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인 쇠고기 개방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쇠고기 청문회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이고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오전에 해당 상임위가 열렸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답)
통합민주당은 야3당의 합의 대로 농림해양수산위 차원의 쇠고기 청문회가 개최돼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번 쇠고기 협상이 정상적인 협상이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선 거짓증언을 제어할 수 있는 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안 보고와 질의를 진행한 뒤에 청문회 문제를 따져도 늦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여야의 공방은 상임위장 밖에서도 계속됐는데요.

야당 의원 37명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쇠고기 협상의 전면 백지화와 청문회 개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FTA 비준안을 반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친박계 탈당자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다시 한번 입을 열었죠?

답)
네, 친박계 탈당자들의 복당을 요구하며 당권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근혜 전 대표가 최고위에서 공식 결정을 내리달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결론이 나면 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왜 공당의 대표가 사적인 얘기를 하느냐며 최고위 결정에 대해 강재섭 대표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최고위에서 의결을 하면 복당 반대로 당론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 강재섭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박 전 대표가 승부수를 던짐에 따라 '최고위 논의' 여부가 복당 논란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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