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POSCO, 올해도 성장세 지속될 것"
입력 2018-01-02 08:21 
POSCO의 연결 기준 분기 실적 추이와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일 POSCO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뚜렷하고, 이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 3분기 역내 시황이 후행 반영되는 4분기 평균 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t당 1만5000원 가량 상승했을 것"이라며 "투입단가 변동은 제한적으로 출하단가 상승이 탄소강 마진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져 뚜렷한 이익 모멘텀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POSCO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조5560억원, 영업이익 1조29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173.5% 늘어난 전망치다.
방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내수가격이 지난해 11월 시작된 동절기 철강 감산 효과로 완만한 반등 기조를 유지하면서 역내 가격이 견조한 상황"이라며 "반면 원화 강세가 POSCO의 투입 단가 상승을 최소화하는 기재로 작용해 추가적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동절기 이후를 대비한 중국 내 수요가들의 철강재 재고 확충과 생산 재개를 위한 철강사들의 원재료 재고 확충 여파로 연초 가격 상승 압력이 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어질 중국의 공급 조정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수요로 역내 수급 개선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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