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경쟁 구도 치열…최대 격전지 예상
입력 2018-01-01 19:30  | 수정 2018-01-01 20:36
【 앵커멘트 】
올해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6·13 지방선거입니다.
각 당 지도부는 앞다퉈 "이번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거두겠다"며 전략을 꾀하고 있는데요.
이번 최대 격전지는 '부산시'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놓고 '부산시장' 경쟁 구도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알려졌지만, 부산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진보진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주당에 입당하며 부산시장 선거 판도는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오 전 장관이 18.2%로 1위를 차지했고, 서병수 현 부산시장이 13.2%,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오 전 장관과 서 시장의 양자대결에서도 오 전 장관이 크게 앞서는 상황.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제치고 오 전 장관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에선 친홍계를 중심으로 서 시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과 서 시장을 지켜야 한다는 친박계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특히 부산지역 출신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이름도 거론되며 부산시장 선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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