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유통하는 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최근 두 달 새 82%나 폭등했다. '형님' 셀트리온과 비교하면 실적이나 영업이익률 등 모든 지표에서 부족한데 주가는 같은 기간 셀트리온보다 3배 이상 오른 셈이어서 고평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1일 셀트리온그룹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04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05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6%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54.5%에 달한다. 수익성은 '형님'이 '아우'보다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그러나 최근 주가는 달랐다. 작년 11월 1일 이후 12월 말까지 주가 상승률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2%나 오른 반면 셀트리온은 26.1% 오르는 데 그쳤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호재는 양사가 공유하는 구조여서 이 같은 주가 상승률 차이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반응이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셀트리온그룹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04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05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6%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54.5%에 달한다. 수익성은 '형님'이 '아우'보다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그러나 최근 주가는 달랐다. 작년 11월 1일 이후 12월 말까지 주가 상승률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2%나 오른 반면 셀트리온은 26.1% 오르는 데 그쳤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호재는 양사가 공유하는 구조여서 이 같은 주가 상승률 차이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반응이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