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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의 세레소, 43년 만에 일왕배 우승
입력 2018-01-01 17:18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가 43만 만에 일왕배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소는 1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일왕배 결승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8분 만에 이토 쇼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20분 야마무라 가즈야의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0분으로는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까지는 필요 없었다. 연장 전반 5분 미즈누마 고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세레소는 전신 얀마 디젤이 1974년 정상에 오른 이후 34년 만에 일왕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컵 결승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었던 세레소는 윤 감독 체제에서 시즌 2관왕을 기록했다. 4년 만에 우승을 꿈꿨던 요코하마는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도 모두 확정됐다. 세레소를 비롯해 가와사키,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와 레이솔이 참가한다.
세레소는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H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제주 유나이티드(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J1리그 4위 가시와가 플레이오프 통과 시 전북 현대가 속한 E조에 편성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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