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7 미술 경매, 단색화 열풍 진정
입력 2018-01-01 17:05  | 수정 2018-01-01 17:05


지난 몇 년간 경매 시장을 주도했던 단색화의 낙찰총액이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2017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 결산'에 따르면 미술품 경매시장 낙찰총액은 1890억 원으로 작년(1720억 원)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출품작은 총 2만 8,512점으로 지난해(1만 9,841점)보다 크게 뛰었지만, 낙찰률은 65.32%로 지난해 69%보다 하락했습니다.

국내 미술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 중인 김환기가 낙찰총액 1위, 낙찰 최고가 1위를 기록했지만 낙찰총액은 253억 9,800만 원으로 2016년 415억 원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국내 생존 작가 중 최고가 기록을 보유한 이우환이 3위(136억 원), 단색화 계열로 분류되는 정상화(58억 원), 박서보(53억 원)가 4, 5위에 올랐는데 전년도보다 50억 원 정도 감소한 금액입니다.



일본의 구사마 야요이가 160억 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김환기와 마찬가지로 30위 순위 내 여덟 작품이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술시가감정협회와 월간지 아트프라이스와 함께 했으며, 서울 옥션ㆍ케이 옥션을 비롯해 국내 12개 경매사의 국내외 온ㆍ오프라인 경매가 대상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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