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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기대상] `쌈,마이` 박서준·김지원, `고백부부` 장나라, 미니극 우수상
입력 2018-01-01 01:12  | 수정 2018-01-01 01: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박서준 장나라 김지원이 '2017 KBS 연기대상' 남녀 우수 연기상 미니 시리즈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남궁민 이유리 박수홍이 진행을 맡은 '2017 KBS 연기대상'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남자 우수 연기상 미니 시리즈 부문 후보에는 고경표(최강 배달꾼), 권상우(추리의 여왕), 박서준(쌈, 마이웨이), 손호준(고백부부), 유지태(매드독), 윤현민(마녀의 법정)이 이름을 올렸다.
박서준은 트로피를 받은 뒤 "지난해 시상을 했는데, 올해는 수상을 했다. '쌈, 마이웨이'는 고민을 많이한 작품이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만이에게 애라가 없었으면 동만이는 없었을 것이다. 김지원에게 감사하다. '쌈, 마이웨이'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아버지가 '내가 이제는 밖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게 아니라 박서준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하더라. 마음 한쪽에 씁쓸했다. 부모님에게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아들이다"면서 "아버지 당신이 없었으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밝혔다.
여자 우수 연기상 미니 시리즈 부문 후보에는 김지원(쌈, 마이웨이), 장나라(고백부부), 정려원(마녀의 법정), 채수빈(최강 배달꾼), 최강희(추리의 여왕)가 꼽혔다.
장나라는 "'고백부부' 팀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 나아진 게 없는데 손호준이 제가 정말 유부녀가 되도록 해줬고, 장기용 덕분에 여대학생이 됐다. 열심히 살고,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믿고 의지하고 있는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와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K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KBS 드라마에서 연기한 배우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1987년부터 시작해 매년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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