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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기대상] 라미란, 단막극상 여자부문 수상 "시상하려고 왔는데…"
입력 2017-12-31 22:59  | 수정 2017-12-31 2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여회현 라미란이 '2017 KBS 연기대상' 남녀 연작단막극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궁민 이유리 박수홍이 진행을 맡은 '2017 KBS 연기대상'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남자 연작단막극상 후보에는 공명(개인주의자 지영씨) 곽동연(SLOW) 서영주(란제리 소녀시대) 손호준(만나게 해, 주오) 여회현(란제리 소녀시대 / 혼자 추는 왈츠) 임지규(우리가 못 자는 이유) 장동윤(우리가 계절이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여회현은 이날 남자 연작단막극상을 수상한 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저를 믿고 작품을 맡겨준 감독님 작가님에게 감사하다. 멋있고 예쁘게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사랑한다. 좋은 상을 빠른 시일에 받을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 무거운 상의 무게 만큼 성숙한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연작단막극상에는 김소혜(강덕순 애정변천사) 라미란(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 문가영(혼자 추는 왈츠) 민효린(개인주의자 지영씨) 보나(란제리 소녀시대) 조보아(만나게 해, 주오) 채수빈(우리가 계절이라면)이 후보에 올랐다.
라미란은 트로피를 받은 후 "시상하려고 왔는데…"라면서도 "단막극은 영화를 찍듯이 촬영했다. 앞으로도 단막극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아역에게 배운 게 많았다. 정말 고마웠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후보 중에 받아야 할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K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KBS 드라마에서 연기한 배우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1987년부터 시작해 매년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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