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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김원해, 조연상 수상 "이 자리에 서는데 50년 걸렸다"
입력 2017-12-31 22: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명품 연기자 김원해가 조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2017 SBS 연기대상 1부에서 김원해가 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원해는 "이 자리에 서는데 50년이 걸렸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한 김원해가 조연상을 받았다. 김원해는 수상소감으로 "이게 뭐라고, 이 자리에 서는데 50년 걸렸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김원해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는데, 나이가 제가 제일 많다. 좋아하는 동생들인데, 미안하다. 나이가 많아서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석에서 "아니다"라는 외침이 나왔다.
김원해는 "감사하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 광대는 판을 깔아주면 판에 나갔다가 잠깐 비추고 나오면 되는데, 스탭들이 판을 너무 잘 깔아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멀리있는 가족들 조금만 더 고생하면 좋은 날이 있을 것 같다. 제가 집사람에게 자주 징징댄다. 나이 50에 자수성가하려니까 너무 빡세다고 말했는데, '지금의 네 처지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주둥이 꾹 다물고 너 하던대로 해라'라고 말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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