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FC몰 소방관 등장에 "영화 홍보인줄"…여의도 IFC몰 화재 소동 수백명 대피
입력 2017-12-31 20:29  | 수정 2018-01-07 21:05
IFC몰 소방관 등장에 "영화 홍보인줄"…여의도 IFC몰 화재 소동 수백명 대피


전국적으로 화재 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오늘(31일)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연기가 발생해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3시 59분께 서울 여의도 복합쇼핑몰인 IFC몰에서 연기가 발생해 연말 쇼핑과 영화관람, 외식 등을 즐기려던 나들이객 수백명이 대피했습니다.

"쇼핑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 쇼핑몰 지하를 수색하면서 화재 발생 여부와 원인 등을 파악 중입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 최모씨는 "영화를 기다리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급히 대피했다"며 "소방관들이 도착해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점검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영화를 보려고 오후 4시20분께 도착했는데 소방관들이 있어 영화 프로모션인 줄 알았다"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영화관에 들어갔으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나오며 불이 나서 나가야한다고 해 도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의 시민들은 오후 4시 55분께야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으나 그 이전에는 안내방송이 없이 많은 사람이 우왕좌왕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소방관들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 장소를 찾고 있다"며 "화재가 난 것이 맞는지, 화재라면 발화지점이 어디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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