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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박2일` 10주년 특집, 수지부터 은지원까지 "`1박2일`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입력 2017-12-31 1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1박2일'이 8주 만에 정상 방송으로 복귀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멤버들은 10주년을 맞이해 역대 '1박2일' 출연자들 중 고마운 분들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됐다.

여기에 제작진은 한가지 조건을 걸었다. 멤버들이 출연자들을 만난 후 5가지 게임 중 하나를 뽑아 대결 미션을 펼쳐 승리를 해야만 만남이 인정된다는 것이었다.

차태현, 윤동구, 김준호는 우선 차태현 집에 모여 미션을 전달받았다. 셋은 먼저 차차차 삼남매부터 미션을 시작했고, 차태현의 아들 차수찬과 제기차기로 대결했다. 첫 시도에 차수찬과 김준호 둘 다 두 번 성공하며 재대결이 성사됐고, 마지막에 김준호가 3번째를 성공시키며 겨우 승리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 셋은 조인성과 접선했다. 운동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셋과 만나게 된 조인성은 버스에 끌려들어가 옷을 선물받고 대결미션으로 까나리 복불복을 하게 됐다. 과거에 까나리의 쓴 맛을 본 적이 있는 조인성은 "까나리를 또 먹어요?"라고 하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메리카노에 당첨되며 승자의 미소를 띄울 수 있었다.

세 번째 게스트는 다비치의 강민경이었다. 세 멤버와 만난 강민경은 불길함에 경계하면서 버스에 올라탔고, 이내 차량에 시동이 걸리자 탈출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붙잡혔다. 결국 강민경은 이들과 '수도 맞추기'게임으로 대결했고, 윤동구가 승리하면서 세 멤버는 미션에 성공했다.

정준영과 데프콘은 김제 산덕마을을 찾아 내려갔다. 일반인 게스트상 2위를 차지한 김제 할머니 여섯 분을 찾아가서 감사 인사를 전달하러 간 것이었다. 마을 회관에 모인 할머니 6분과 준영, 데프콘은 이야기 꽃을 피우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수지,강민경, 박서준, 은지원, 유지태의 '1박2일' 10주년을 축하 영상들이 공개됐다. 수지는 "시즌3 모닝엔젤로 등장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난다"고 했으며, '1박2일' 원년멤버였던 은지원은 "저한테는 20대와 30대를 함께했던 '1박2일'이 벌써 10주년이 됐다. 앞으로도 30주년, 40주년 쭉 일요일을 책임지는 예능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두 번째 이야기로 멤버들이 '1박2일'을 사랑해주는 해외 팬들을 찾아가는 해외 특집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쿠바와 가자흐스탄으로 떠나게 됐다. 사전에 해외 특집을 공지받은 멤버들은 너무 생소한 카자흐스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쿠바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해외에 나가기 전에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이 가게 될 나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갑작스럽게 모이게 된 멤버들은 중간점검을 위해 퀴즈를 풀게 됐다. 카자흐스탄 팀 중에서는 마지막에 정답을 맞춘 정준영이 절대 반지를 획득했고, 쿠바 팀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데프콘이 절대 반지를 얻었다.

출국 당일 멤버들은 설렘 반, 걱정 반 상태로 공항에 모였다. 팀별로 탑승 수속을 밟은 이들의 본격적인 해외 방문기는 다음 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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