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듀 2017년'…이시각 보신각
입력 2017-12-31 19:40  | 수정 2017-12-31 19:43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7년 마지막날 MBN 뉴스8 시작합니다.

2018년 새해가 이제 4시간 반 남았군요.

엊그제 시작한 것 같았는데 벌써 365일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데요.

지금 중계차가 '굿바이 2017'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보신각에 나가있습니다.

10만명 정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현 기자. 어휴! 벌써 인파로 붐비는군요.



【 기자 】
네, 이 곳 서울 보신각에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까지 뚝 떨어졌지만, 시민들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의 손을 잡고 함께 소망을 빌며 다가올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준선 / 일산 탄현동
- "아이들 좋은 추억만들어주려고 춥지만 나왔습니다. 올해 국민들이 힘든 일들 많았는데 다들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이선희 / 서울 신도림동
- "내년에 저희가 서른이 되는데 제야의 종소리 듣고 새해 각오 다지고자….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모두 준비하는 일들 잘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4시간쯤 뒤,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에 맞춰 보신각 종이 33번 울립니다.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등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늘 행사를 보기 위해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이곳 보신각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밤 11시부터, 새해 첫날인 내일 새벽 1시 반까지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보신각 일대 차량운행이 통제됩니다.

대신 시민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신각에서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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