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꽁꽁 언 차 유리에 뜨거운 물? 스튜핏!
입력 2017-12-31 19:31  | 수정 2017-12-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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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같이 추운 겨울, 사람 몸뿐 아니라 자동차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블랙박스를 켜둔채 야외에 오래 주차하거나 자동차 앞 유리에 낀 서리 없앤다고 뜨거운 물 붓는거, 치명적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상당수가 블랙박스를 켜놨습니다.

"24시간 켜놔요, 차에 불상사가 생길까봐."
"블랙박스 달아놓고 (전원은) 신경 안 써요."

배터리 성능엔 문제가 없을까.

영하 18도의 실험실에서 블랙박스를 켜놓은 채 12시간 주차했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블랙박스가 없는 경우 낮은 온도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시동이 걸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비교적 안전한 곳에 이틀 이상 주차한다면 블랙박스를 꺼놔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추운 겨울 운전을 방해하는 또하나의 요소는 자동차 유리에 낀 성에입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성에가 낀 유리창에 한번 뜨거운 물을 부어보겠습니다. 일시적으로 시야가 확보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곧바로 얼어 버립니다."

따라서 뜨거운 물을 붓는 건 금물, 자칫 유리창만 깨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호순 / 교통안전공단 부장
- "성에가 꼈을 땐 차량의 히터를 이용해 차를 따뜻하게 데운 후에 와이퍼로 깨끗하게 제거해주면 됩니다."

눈이 오면 와이퍼도 곧잘 자동차 앞 유리에 얼어붙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떼내면 와이퍼 날이 손상되는 만큼 미리 와이퍼를 세워놓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 덮개로 가려놓으면 와이퍼가 얼어붙거나 성에가 끼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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