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군 대비 태세 점검
입력 2017-12-31 19:30  | 수정 2017-12-31 20:24
【 앵커멘트 】
24시간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가 새해를 앞두고 우리 군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습니다.
직접 피스아이에 탑승한 정경두 합참의장은 2018년에도 북한 도발에 더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굉음과 함께 어두운 밤하늘을 뚫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평화를 지키는 눈, 항공통제기인 피스아이 'E-737'입니다.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4대의 호위를 받으며 구름 위를 비행합니다.

백두대간의 허리인 태백산맥을 넘어 한반도 동쪽 상공에 도착하자 동해 위로 붉은 해가 솟아오릅니다.


피스아이는 하늘에서 적의 항공기를 포착하고 우리 군의 전투기를 지휘해 이른바 하늘의 지휘소로 불립니다.

새해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비행은 정경두 합참의장이 직접 탑승해 지휘했습니다.

육군의 미사일사령부와 해군의 세종대왕함 등과 통화하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합참의장
- "여러 가지 어려운 작전 여건 가운데에서도 해상 경계 임무 수행에 수고가 많다."

▶ 인터뷰 : 이구성 / 해군 1함대 세종대왕함 함장
- "감사합니다. 빈틈없는 경계작전으로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수호하겠습니다."

정 의장은 새해에도 확고한 대비 태세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육해공 합동전력으로 완벽히 제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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