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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하영 독감 탓 `MBC 가요대제전` 불참…"속상하고 미안해"
입력 2017-12-31 16: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멤버 하영의 독감으로 MBC '가요대제전'에 불참한다.
31일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일 예정된 MBC '가요대제전' 출연이 취소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하영의 건강상의 이유(A형 인플루엔자_독감)로 인해 멤버 전원 참석이 불가능하다. 해당 질병은 쉽게 전염이 돼 격리 조치가 필요, 스케줄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하영은 이날 오후 에이핑크 공식 트위터에 "이렇게 연말에 판다들 얼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사정상 얼굴도 못 보게 돼서 마음이 아파요. 어떻게든 무대라도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되지 못하게 됐네요. 아무래도 멤버들과 출연진 분들에게도 우려가 될 수 있으니까 생각해서 결정해주신 거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영은 이어 "멀리서 와준 판다들도 있고 오랜만에 만나는 판다들도 추운데 멀리까지 와줬는데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요. 더 빨리 전해줬으면 추운데 고생하지도 않았을 텐데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었는데 스케줄 끝나고 새벽에 병원 가서 알게 되어서 무대 준비하면서 전달하다 보니 얼른 얘기 못해줘서 미안해요"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하루 빨리 나아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준비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콘서트 날에 우리 만나요! 그리고 판다들도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해요!"라고 당부했다.
다른 멤버들도 글을 올리면서 팬들을 달랬다. 보미는 "우리 판다 여러분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와줘서 고마워요. 이벤트도 너무너무 이뻤고 즐거웠어요! 공연 못해서 아쉽지만 오늘 써야했을 에너지 더 충전해서 콘서트 때 가봅시다! 팬분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리더 초롱은 "오늘 갑작스런 무대 취소로 멤버들도 우리 팬더들도 많이 속상했을거라 생각해요! 팬분들과 새해 맞이할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최대한 다섯명이라도 무대에 서보려고 노력했지만 방송국 사정상 그게 잘 안 된 것 같아요! 정말 미안해요"라며 "그래도 밝게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주는 팬더들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하영이도 하루 빨리 충전하고 회복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팬더들도 건강 잘 챙기길 바랄게요! 곧 있을 콘서트에서 팬더와 에이핑크만의 시간으로 신나게 놀아봐요 팬더들 2017년 한해동안에도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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