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다"…둔기로 아버지 살해한 60대 아들
입력 2017-12-31 13:39  | 수정 2018-01-07 14:05
"어렸을 적부터 불만"…둔기로 아버지 살해한 60대 아들 검거

자고 있던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김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군산시 임피면 집에서 잠든 아버지(90)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집 안에 있던 둔기를 들고 아버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범행을 벌였습니다.


김씨 아내는 '시아버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야심한 밤에 안방으로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 검거했습니다.

김씨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에게 불만이 있었다.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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