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연녀도 긴급 체포…'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7-12-31 08:40  | 수정 2017-12-31 11:02
【 앵커멘트 】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고준희 양 친부의 내연녀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내연녀가 범행에 공모한 정황을 파악하고,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에 임의 동행해 조사를 받던 고준희 양 친부의 내연녀인 35살 이 모 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씨는 준희 양 친부와 자신의 어머니 61살 김 모 씨가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동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준희 양이 숨질 당시 현장에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 모 씨에게 시신 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준희 양 시신을 유기한 고 씨, 김 씨 등과 통화한 내용, 입을 맞춘정황 등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고 씨는 애초 준희 양이 아파트에서 숨졌다고 실토했다가, 돌연 차에서 숨졌고 내연녀 이 씨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중 / 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계장
- "고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초 얘기가 거론됐던 전주가 아닌 봉동에서 그 사건이 발생해서 거기서 추가로 옮겨진 것으로 이렇게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내연녀 이 씨가 시신 유기 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