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4중 추돌 사고 알고 보니 경찰이 음주운전
입력 2017-12-31 08:40  | 수정 2017-12-31 10:39
【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 송파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정차하고 있던 차량을 추돌하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처음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직 경찰관이었고, 술까지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지선에 멈춰 섰던 차들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차량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고 앞으로 튕겨나갑니다.

어젯밤 10시 서울 장지동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앞차를 들이받는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뒤범퍼가 약간 들려져 있고, 찌그러져 있고…. 나중에 자세히 보니까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기사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4중 추돌사고를 낸 가해자는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의 김 모 경위로 사고 당시 음주운전까지 했고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도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주 사고 맞아요. (혈중알콜농도가)0.1% 넘어갔고…."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 경위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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