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술년 앞두고…중국서 '트럼프 개' 모형물 등장
입력 2017-12-30 17:10 
트럼프 개 / 사진=중국 웨이보

중국의 한 쇼핑몰에 2018년 무술년 '개의 해'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개로 형상화한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산시(山西)성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시의 패션보행쇼핑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금발 헤어 스타일에 특유의 손가락 제스처까지 닮은 대형 조형물이 들어섰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칸칸(看看)뉴스가 30일 전했습니다.

트럼프 개 / 사진=중국 웨이보

찡그린 눈썹, 꾹다문 입과 붉은색 목도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꼭 연상시킵니다. 내년 72세가 되는 트럼프 대통령은 개띠 태생입니다.

지난 24일 성탄 전야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 중국인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변했습니다.

트럼프 닭 / 사진=중국 웨이보

이 쇼핑몰은 작년말에는 2017년 닭의 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닭 모양의 트럼프 조형물이 등장했던 곳입니다. 대형 풍선으로 복제된 '트럼프 닭'은 올 여름 백악관 인근 공원에 전시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국 뉴스위크지는 이 전통이 계속 이어진다면 2019년에는 '트럼프 돼지', 2020년에는 '트럼프 쥐' 조형물이 들어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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