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금융경영硏 "연초부터 시장금리 오른다"
입력 2017-12-29 10:41 

연초부터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9일 '1월 시장금리 상승, 환율 하락 예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해외 요인에 의한 금리 상승세가 지속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3% 내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1%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많게는 0.2%포인트 가량 오르는 것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에 연동해 은행 대출금리도 상승하는 만큼 가계 이자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감세안의 영향으로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 가치도 동반 상승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세계 경기 전망 등으로 연초부터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신흥국 투자가 늘면 국내에 유입되는 달러량이 많아지는 만큼 환율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송경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월 국고채 금리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며 "환율도 수출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매입으로 하락하겠지만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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