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보합 혼조...유가 연이틀 상승
입력 2008-04-29 05:35  | 수정 2008-04-29 08:20
뉴욕증시가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보합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급락 하루만에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가 출렁인 하루였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워런 버핏이 "미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길어질 수 있다"는 언급에 바로 하락했습니다.

버핏은 소비 상황이 좀 더 나빠졌고, 주택시장은 개선 기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버핏의 지적은 미 연준리의 금리 인하 행진 마무리 분위기와 다른 입장입니다.


다만 워런 버핏이 츄잉검 전문 제과업체 리글리를 인수하고,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안이 포드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포인트, 0.16% 하락한 12,871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포인트, 0.06% 상승한 2,42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영국 정유시설 파업과 나이지리아 반군의 송유관 공격 등으로 최고치 경신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텍사스유 6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3센트, 0.19% 오른 118달러 75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장외 거래에서는 배럴당 119달러93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였고, 금속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급등 여파로 금값도 상승해 6월물이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5달러80센트, 0.65% 오른 895달러 5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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