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보합 혼조...유가 연이틀 상승
입력 2008-04-29 05:05  | 수정 2008-04-29 05:05
<질문 1>
뉴욕증시가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가 출렁였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개장초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워런 버핏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고 길어질 수 있다"는 언급에 바로 하락 반전하는 등 출렁임이 심한 하루였습니다.


버핏은 소매산업과 주택시장 위축이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소매산업 상황은 조금 더 악화됐고, 건축자재와 내장재를 막론하고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개선될 기미가 아예 없다고 밝혔습니다.

버핏의 이같은 지적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행진 마무리 분위기에 반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츄잉검 전문 제과업체 리글리를 인수하고,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안이 포드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상승한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영국만이 약보합을 보였을 뿐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질문 2>
국제유가가 지난 주말에 급락 하루만에 급등하더니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갔죠?


네, 그렇습니다.

유가가 영국 정유시설 파업에 따른 송유관 폐쇄와 나이지리아 반군의 송유관 공격 지속 등으로 최고치 경신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3센트, 0.2% 오른 118달러75센트에 마감했습니다.

WTI는 앞서 장외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119달러93센트에 거래돼 지난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119달러90센트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업이 해결되더라도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원유 수송 재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 약세기조가 이어진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여서 옥수수는 3.85%, 밀도 3.13% 급등했지만 대두는 2.95% 내렸습니다.

금속은 일제히 올라서요, 구리는 0.62%, 니켈과 아연은 각각 2.14%와 3.63% 상승했습니다.

유가 급등 여파로 금값도 상승해 6월물이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5달러80센트, 0.65% 오른 895달러5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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