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o Show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심해"
입력 2017-12-28 15:46 

소상공인 업계가 예약 부도, 이른바 노쇼(No-Show)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예약 부도 관행 개선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 회장 등 연합회 소속 업종별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최승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노쇼는 소상공인들을 멍들게 하는 행위"라며 "관행 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또한 현대경제연구원의 2015년도 조사 자료를 토대로 "음식점, 미용실, 병원, 고속버스, 소규모 공연장 등 5대 서비스 업종의 예약 부도로 인한 매출손실이 연간 약 4조5000억원에 달하고, 이로 인한 고용 손실은 연간 10만 8170명에 이른다"며 예약 부도 관행 개선 캠페인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 회장은 10만원짜리 메뉴 6인분을 예약 받고 전화도 없이 안 온 손님 때문에 재료비 등을 손해 본 종로구의 한 레스토랑 사례 등 각종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장은 "온라인 예약문화가 전화예약보다 확실한 근거가 남아 노쇼 관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의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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