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6만1708명…연내 목표치 83.3%
입력 2017-12-28 13:56  | 수정 2018-01-04 14:08

올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율이 연내 목표치의 83.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6만1708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연내 전환 목표치인 7만4000명의 83.3%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간제는 454개 기관에서 3만725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이행률 73.0%를 기록했다. 파견·용역은 140개 기관에서 당초 목표치 2만3053명을 웃도는 2만4449명(이행률 106.1%)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전체 대상기관의 진행 상황을 보면 기간제는 601곳 중 454곳(75.5%), 파견·용역은 150곳 중 140곳(93.3%)이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현재 정규직 전환율은 연내 목표치에 미달한 상황이다. 그러나 연말까지 규모가 큰 공공기관들의 전환 결정이 남아있고, 최근 들어 전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목표치 근접이 가능할 것으로 고용부는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 진행 상황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은 1만37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올해 목표치(1만1835명)를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는 1만1026명 중 8833명(80.1%), 공공기관은 3만7736명 중 3만4748명(92.1%), 지방공기업은 2918명 중 1937명(66.4%)의 정규직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교육기관의 경우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인원이 1만599명 가운데 2438명(23.0%)에 그쳤다. 학교회계연도가 내년 2월 말까지인 관계로 다른 기관보다 전환 결정이 더딘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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