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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의 혹평 “추신수, 팀 리빌딩에 방해되는 요소”
입력 2017-12-27 13:25 
메이저리거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리빌딩에 방해되는 요소라는 미국 언론의 지적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추신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으로 추신수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이 기사에서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걸어온 과정과 가족관계, TV 예능 출연 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는 2017년을 추신수가 반등한 시즌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추신수는 2016년 48경기를 치렀지만 2017년엔 148경기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뛰었다.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성적은 나빴지만 추신수는 잘 쳤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리빌딩에는 추신수가 걸림돌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2013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기간과 금액이 남아있어 텍사스의 팀 리빌딩에 방해가 될 수 있다.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텍사스의 로스터 개선이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신수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꽤 많은 부상을 입었다”며 지난해에는 팔뚝, 골절, 허리 염증, 햄스트링과 종아리 염좌를 겪었다”는 점을 들어 추신수의 내구성, 가성비에 대해 지적했다.
이 밖에 이 매체는 추신수가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투수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우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것도 덧붙였다.
지난 2011년 5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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