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근길 한파 기승…낮에도 영하권 맴돌아
입력 2017-12-27 07:47  | 수정 2017-12-27 08:08
<오프닝>매서운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너무 추워서 발을 동동 굴러보기도 하고, 손난로를 얼굴에 대보기도 했는데요. 소용이 없습니다. 찬바람에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입이 얼어서 말을 하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1>중부와 경북 내륙에서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현재 대관령 영하 15.8도, 서울도 영하 10,1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입니다.

<최고>낮에도 중부지방에서는 기온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4도, 광주 3도에 그치겠습니다.

<2>공기는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밤에 대기 정체 때문에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지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중부지방에서는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울릉도 독도에서는 오전까지 최고 3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영남의 대기는 계속해 건조하겠습니다.

<주간>매서운 한파는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내일 낮부터 평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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