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 대표적인 '친(親) 트럼프 가수'인 조이 빌라를 성추행한 혐의로 송사에 휘말렸다.
빌라는 루언다우스키의 성추행 혐의를 담은 고소장을 지난 주말 워싱턴DC 경찰에 제출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루언다우스키가 지난주 워싱턴DC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는 등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언다우스키는 트럼프 캠프의 첫 선대본부장을 지냈으며,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쟁쟁한 주류 후보들을 제치고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그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본선을 앞둔 지난해 6월 여기자 폭행 사건에 휘말려 물러나기 전까지 '트럼프의 남자'로 불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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