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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스타 라이언 방에게 ‘파퀴아오·무한도전이란?’
입력 2017-12-27 00:10  | 수정 2017-12-27 03:55
파퀴아오 VIP 디너에 참석한 라이언 방이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두번째생각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동) 강대호 기자] 파퀴아오와 함께 방한 일정을 소화한 ‘필리핀 국민 스타 라이언 방(한국어명 방현성·26)이 한국 리얼버라이어티 간판프로그램에 존경하는 스포츠 스타와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세계프로복싱 8체급 석권에 빛나는 매니 파키아오(a.k.a. 파퀴아오·39·필리핀)는 26일 ㈜두번째생각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총괄 진행한 VIP 디너에 참가했다. 동석한 라이언 방은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촬영에 동참하여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라이언 방은 30일 MBC로 방영되는 ‘무한도전에 매니 파퀴아오의 통역을 맡아 동반출연한다. 필리핀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나는 한국인이다. 국내에 들어와 한국 최고 인기 리얼버라이어티 제작에 참여하니 감회가 남달랐다”라면서 필리핀에서 제일가는 유명인이자 체육영웅 덕분에 출연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털어놓았다.



필리핀에서 라이언 방의 위상은 현지 최대민영채널 ABS-CBN의 6년 이상 고정출연프로그램만 현재 2개라는 것만 얘기해도 충분할 것이다. 필리핀에선 평일엔 매일 생방송 일정이 있다. 매니 파퀴아오 덕분에 방송국의 허락을 받아 한국에 올 수 있었다”라면서 다름 아닌 무한도전에서 그의 통역을 담당했다는 것도 영예스럽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외국인의 한계를 넘어 필리핀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라이언 방한테도 매니 파퀴아오는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존재였다. 몇 번 봤지만, 개인적으로 같은 일정을 이번처럼 길게 소화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필리핀에선 정말 만나기 어려운 분”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11월 1일 라이언 방을 관광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한국의 겨울 자체가 여행의 대상으로 여겨질 수 있는 필리핀 시장을 장기적으로 공략하기 위함이다.
파퀴아오의 통역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한 라이언 방. 사진=무한도전 예고편 MBC 방송화면

라이언 방은 모든 교민과 힘을 합하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홍보하고 대회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올림픽 종료 후에는 패럴림픽까지 신경을 쓰고 둘 다 끝난 후에도 필리핀에서 강원도로 많이 관광을 갈 수 있도록 홍보 대사로서 책임감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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