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면세점 외국인 매출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
입력 2017-12-26 17:37  | 수정 2018-01-02 17:38

지난달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11월 외국인의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9억3801만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억6638만달러보다 40.8% 가까이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0.5% 늘었다. 11월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수는 131만83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2% 감소했다. 지난달보다는 7.9%가까이 올랐다.
외국인 매출 증가는 면세점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11월 전체 매출액은 12억2658만달러 규모로 10월보다 9.7% 증가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8월과 9월 두 달 연속 월별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증가했으나 10월 잠깐 주춤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면세점업계에서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완화보다는 보따리상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금한령'을 일부 해제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고 있다"며 "이번 매출 증가는 중국인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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