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화약품 "잇몸치료제 잇치 올해 매출 135억…전년 대비 30%↑"
입력 2017-12-26 13:20 
[자료 제공 = 동화약품]

동화약품은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30% 성장한 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잇치는 지난 6년동안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치약형 잇몸약 시장에서 9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덕이다.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구강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대비 3.2% 줄었지만, 치약형 잇몸약 시장 규모는 오히려 21.5% 증가했다. 양치하면서 잇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편의성이 치약형 잇몸약 시장이 성장한 배경이라고 동화약품 측은 설명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잇몸질환 발병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단순 세정용 치약보다 양치하면서 잇몸질환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치약형 잇몸약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잇치는 항균, 항염, 진통, 수렴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등 3가지 생약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카모밀레는 허브과의 식물로 항염 작용이 우수하여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를 낸다. 라타니아는 항균, 항염, 수렴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 인후 치료에 사용돼 왔다. 몰약은 진통, 수렴, 살균 작용을 한다.
동화약품 측은 최근 잇몸병을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독소·염증 매개 물질 등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침투하면서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잇몸병이 생기면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평상시에도 꾸준히 잇몸·치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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