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재 현장서 휴대전화 6대 더 수거…단서 찾을까
입력 2017-12-26 09:31  | 수정 2017-12-26 11:14
【 앵커멘트 】
경찰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6대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커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천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에 있던 휴대전화 6대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발견한 것을 넘겨받은 데 이어 병원에서 1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현장에서 수거된 휴대전화는 모두 13대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소방에서 받은 것도 있고 여러 군데에서 감식하면서 찾아낸 겁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화재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단서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화 기록뿐 아니라 화재 당시를 촬영했을 동영상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이 늑장 구조 의혹을 제기한 만큼, 희생자의 휴대전화가 발견되면 사망 시각을 둘러싼 논란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생존시간이나 이런 것 때문에 원하시면 분석을 할 거고…."

현재까지 8대의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돌려준 경찰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희생자 소유의 휴대전화 분석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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