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서울 시내에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지고 대기질 악화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되는 등 미세먼지로 도심이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로 서울 시내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이는 앞서 먼저 발령된 민감군 주의보에서 격상된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이처럼 기승을 부리면서 전날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대기질 측정 결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오후 2시와 3시 2시간 연속 151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현장 대기질 측정 결과 수치가 151 미만으로 회복되면 즉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됩니다. 만약 대기질 악화로 운영을 멈추면, 이용 중단 시각 2시간 전에 서울광장 홈페이지(https://www.seoulskate.or.kr)에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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